레포츠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때 아닌 무더위로 인하여 저마다 여름휴가를 계획하거나 벌써 여름휴가를 다녀온 사람들도 있습니다. 여기저기에서는 수상 레포츠의 계절이라며 이색 레포츠를 선보이고 있고, 이런 레포츠들로 무더위를 식히려는 사람들은 점점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휴가만 다녀오면 휴가후유증이 늘어나는데요, 가장 흔한 게 목과 허리 부상입니다.

하지만 목과 허리부상보다 더 주위해야 할 부위가 있는데, 바로 ‘코’ 입니다.

우리 얼굴에서 중심에 자리잡은 코는 다른 부위와 달리 앞으로 돌출되어 있어서 외상을 받기가 가장 쉬운 부위입니다. 특히 코안쪽에 위치하고 있는 비중격은 작은 충격에도 쉽게 손상되고 그렇게 손상된 걸 치료하지 않고 방치해 버리면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기형적으로 변형이 생기게 됩니다.

이런 변형은 코의 겉모습, 예를 들면 코가 휘어지거나 매부리코 등의 보기 흉한 외형상의 모습뿐만 아니라 비중격 연골이 휘어진 쪽 콧구멍이 좁아져 코로 숨을 쉬기가 불편해지는 코의 기능 저하까지 일으킬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로 인해 집중력 및 기억력 저하등과 비염이나 축농증의 코 질환까지 유발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레저 활동으로 인해 부상을 입은 경우라면, 시간이 지나서 괜찮다 할지라도 꼭 병원에 가셔서 정확한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부상으로 인한 후천적 기형은 간단한 교정을 통해서도 바로 잡아 줄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비중격 연골까지 휘었다면 휘어진 비중격연골까지 바로 잡아주거나 제거해서 교정함으로써 미용적인 면은 물론이고 기능적인 면까지 치료할 수 있습니다.

혹시라도 부상을 당한 후 멍이 들거나 붓기가 어느 정도라도 있다면 꼭 병원에 가서 뼈에 이상은 없는지 등의 검사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모든 질병이 다 그렇듯, 초기치료가 가장 중요합니다. 부러지거나 피가 나는 것이 아니라고, 혹은 매우 경미한 부상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그냥 넘기신다면 더 큰 후유증으로 고생할 지도 모릅니다.

즐거운 여름 휴가, 시작만큼 끝도 건강하고 즐겁게 마무리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