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막힘의 원인 비중격만곡증

코막힘을 느끼는 사람들은 대부분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 하지만 답답함이 지속되면서 각종 코 질환을 유발하게 될 때쯤 병원에 내원하면 비중격만곡증이라는 진단을 받는 경우가 많다. 비중격만곡증은 우리나라 인구의 60%에 해당되는 흔한 질환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왜 많은 사람들이 잘 모르고 있으며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일까? 

<비중격유형>

그 이유는 비중격, 즉 콧구멍 사이를 막아주는 벽이 휜 정도에 따라 코막힘의 정도가 다르기 때문이다. 비중격이 휘게 되면 좁아진 콧구멍뿐만 아니라 반대쪽으로도 코막힘을 느끼게 된다. 이런 코막힘의 정도가 심해지게 되면 코 질환을 유발하여 치료할 필요성이 생긴다. 반면 비중격이 휘었으나 아무런 증상도 느끼지 않는다면 비중격만곡증을 모른채로 지내는 경우가 많다. 

비중격만곡증은 10대들에게서도 많이 발견된다. 학생들은 코막힘으로 인해 집중력이 떨어지고 학습장애와 두통을 겪기도 한다. 증상은 이뿐만 아니라 치료의 필요성이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기침과 콧물까지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이것은 대표적인 코 질환인 코에 염증이 생기는 비염을 유발한다. 또한 부비동(얼굴 안에 뼈 속 공간으로 굴처럼 만들어져서 공기로 차있는 부위)에 고름과 농이 생기는 축농증의 원인도 된다. 그렇기 때문에 코건강을 위해서는 비중격만곡증을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 코막힘을 해결하는 방법은 비중격교정술로 휘어진 비중격을 제거하고 나머지 비중격을 교정해주는 것이다. 휘어진 비중격이 펴지면서 코막힘이 완화되고, 코막힘으로 인한 증상들도 호전된다. 뼈의 구조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수술적 방법이 가장 장 효과적인 것이다. 오늘의 답답함이 내일의 질환이 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코막힘을 느끼면 이비인후과에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을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