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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염수술과 재발에 관하여

writer admin
메인 >  코수술정보 >  코막힘/비염 | 2014년 12월 29일 4:38 오후

비염수술과 재발에 관한 글.

 

 

코막힘의 많은 원인은 비중격만곡증과 하비갑개비후입니다.

 

하비갑개 비후는 아래 사진과 같이 보입니다.

 

 

 

이러한 비후성비염에서 약물치료에 실패할 경우 비염수술을 고려하게 됩니다.

 

수술을 상담을 하러 오신 많은 분들이 ‘비염재발’에 관해서 물어보십니다.

 

그리고 ‘비염수술을 하더라도  재발 잘한다더라’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고도 하십니다.

 

이는 수술의 목적을 잘못 들었거나 잘못 이해한데서 생기는 오해입니다.

 

비염수술의 목적은 콧물, 재채기, 가려움증을 사라지게 하는데 있는 것이 아닙니다.

 

코막힘을 개선시키는데 주로 쓰이는 수술이고 

 

주목적은 하비갑개의 부피를 줄이는 것입니다.

 

하비갑개의 부피를 줄임으로서 코막힘을 개선시키고,

 

또한 콧구멍을 통해 분무된 스프레이제제가 코 안쪽까지 잘 전달되게 하여

 

코막힘 외에 콧물, 재채기, 가려움증등의 증상 또한 개선시키는데 도움을 줄수 있습니다.

 

그러나 콧물, 재채기, 가려움증등의 증상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이지

 

직접적으로 호전시키는 것은 아닙니다.

 

 

 

개인적인 경험상 코막힘의 재발률은 10%이내입니다.

 

그리고 수술 전 항상 환자분들에게 설명드립니다.

 

콧물, 재채기, 가려움증은 수술후에 거의 재발하는 증상이며

 

코에 뿌리는 스프레이로 조절해야 한다고 말씀드립니다.

 

따라서 코막힘이 아닌 콧물, 재채기, 가려움증 증상으로 오신 분들에게는

 

수술보다는 약물치료를 권합니다.

 

증상에 맞게 수술을 시행하였을 때 만족한 결과가 나올수 있습니다.

 

이러한 효과를 가지는 비염수술에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 하비갑개의 뼈를 골절시켜서 외측으로 밀어주어 공간을 확보해주는 외향골절술

   (Outfracture techinique)

 

– 하비갑개 점막하의 조직을 제거하여 부피를 줄여주는 점막하 절제술

   (Submucous resection technique)

 

– 저온의 열(40~100도)로 조직을 흡수시켜 하비갑개 부피를 감소시켜주는 고주파열치료

   (Radiofrequency ablation)

 

– 하비갑개의 점막하 조직을 회전식흡입기를 이용하여 제거하는 하비갑개 수술

   (Microdebrider assisted partial turbinoplasty)

 

– 레이져를 이용하여 하비갑개의 부피를 줄여주는 레이져수술

   (Laser surgery)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여러가지 하비갑개 수술방법 중 최신의 trend는

 

하비갑개의 점막을 보존하면서 수술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저온의 열을 점막하에 주어서 점막의 손상을 줄여주는 고주파열치료

 

(Radiofrequency ablation)와 하비갑개의 점막아래 부분만 수술하는

 

회전식흡입기 하비갑개 수술(Microdebrider assisted partial turbinoplasty) 이

 

최근들어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위의 수술방법중에서 우리 병원은 고주파열치료(Radiofrequency ablation)와

 

외향골절술.(Outfracture techinique)을 주로 이용하여 비염수술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회전식흡입기 하비갑개수술도 가능하지만 간혹 수술 후 출혈량이 많아 코피 지혈때문에

 

고생을 한 이후로는 현재 비염수술방법으로는 잘 사용하고 있지 않습니다.

 

 

외향골절술은 아래 CT 사진을 보시면 잘 이해가 될 것입니다.

 

 

<노란색 점선으로 하비갑개의 뼈를 나타내었습니다.

 

하비갑개 뼈가 내측에서 좀더 외측으로 이동한것을 확인할수 있습니다.>

 

 

우측에 부어있는 양측 하비갑개가 노란색 화살표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이 하비갑개의 뼈를 외측으로 밀어서 부러뜨리는것이 외향골절술입니다.

 

외향골절술의 단점으로 시간이 지나면 다시 뼈가 원래상태로 돌아간다는 보고도 있지만

 

개인적 경험으로는 그런 경우는 거의 없었습니다.

 

그리고 고주파열치료(Radiofrequency ablation)를 이용, 하비갑개의 부피를 줄여줍니다.

 

이 또한 위의 CT에서 확인되고 있습니다..

 

 

수술의 마취는 비교적 간단하여 그리 많이 아프지도 않고,

 

시간도 10분정도 소요되는 비교적 간단한 수술입니다.

 

그러나 모든 수술이 그렇듯이 합병증이 있고 또한 재발할 수도 있습니다.

 

재발의 경우 개인적인 경험상 10% 정도 됩니다. 수술후 6개월 이후에

 

다시 하비갑개 살이 부어서 코막힘이 있는 경우 재수술을 해드립니다.

 

그러나 간혹 내시경으로 보기에는 괜찮은데 코막힘이 있다고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런경우 하비갑개의 후방쪽을 충분히 수술하지 않아 생기는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예를 들면, 타 병원에서 비중격만곡증 및 비염수술후 내원하신 환자분의 CT 사진입니다.

 

 

 

CT에서 보면 하비갑개가 외측으로 잘 밀려 있으면서, 하비갑개의 부피도 잘 줄어들어

 

코로 숨쉬기에 문제 없어 보입니다.

 

또한 내시경으로 언뜻 볼때는 코도 잘 뚫려있는 것 같고,

 

코막힘도 없어보이는데 유독 우측의 코막힘이 남아있다고 호소하셨습니다.

 

 

 

시행한 CT 결과,

 

우측 하비갑개 후방부의 비후가 수술로 제대로 교정되지 않은 경우였습니다.

 

(옆에서 볼때 코에서 목뒤로 넘어가는 바로 앞부분입니다.)

수술케이스를 많이 접하다 보니 하비갑개 후방부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집니다.

 

2014년 대한이비인후과 학회지에서도

 

“하비갑개 후방 절재술의 효용성”에 대한 내용의 논문이 발표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개인적인 경험상 “절제술”은 별로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앞서 언급했듯, 수술후 출혈이 무섭게 생길수 있기 때문입니다.

 

고주파열치료(Radiofrequency ablation)를 이용, 하비갑개 후방 부위를 충분히 줄일 수 있습니다.

 

빈공간증후군(Empty nose syndrome) 이라고 하여 예전에 하비갑개 절제술 시행후 생겼던 합병증이 있습니다.

 

하비갑개를 거의 대부분 제거하게 되면 코안의 공간은 확보가 되지만

 

하비갑개의 고유기능인 코를 통해 들어온 공기에 습기를 주고 온도를 높여주는 기능이

 

소실되면서 코가 더 막힌다고 호소합니다. 이를 빈공간 증후군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수술의 목적이 하비갑개의 부피를 줄이는 것이라고 하여

 

너무 과하게 줄이면 안됩니다.

 

 

비염수술은 비교적 간단하고 수술시간도 오래 걸리지 않으면서

 

효과는 dramatic 하게 나오는 좋은 수술입니다.

 

그러나 콧물, 재채기, 가려움증등의 증상에는 별 효과가 없다는점,

 

그리고 적은 확률이기는 하지만 재발할 수 있다는 점을 알고 수술을 결정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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