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중격만곡증 중 미단부 비중격만곡증은 무엇?           위 CT를 보면 코를 가운데서 좌우로 나누는 비중격이   왼쪽으로 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그리고 이 상태를 비중격 만곡증이라고 한다.   비중격은 앞쪽 부분은 연골, 뒷쪽 부분은 뼈로 이루어져 있다.     아래 CT 사진을 보며 얘기를 계속 해 보도록 하겠다.       빨간색 점선 안쪽은 연골부 비중격이고, 파란색 점선 안쪽은 골부 비중격 이다.   비중격만곡증으로 인한 가장 흔한 증상은 코막힘 이다   물론 코골이도 있을 수 있고,   휘어진 볼록하게 튀어나온 연골부분이 공기 마찰을 많이 받아서 코피증상도 있다.   하지만 모든 비중격 만곡증이 수술대상은 아니고 위의 나열된 코막힘등의 증상일 때   의사는 수술을 권하게 된다.       그런데 이 비중격만곡증 중에서 미단부 만곡증(caudal septal deviation) 이 있다.   보통의 비중격 만곡증은 아래 그림의 빨간색 원부분이 주로 휘어 있는 경우이다.       빨간색 원부분이 휘어 있는 경우에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거의 좌우 양쪽 콧구멍 안쪽의 부피를 50:50 으로 교정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미단부만곡증은 비중격의 연골부분에서 파란색 부분이 주로 휜 것 이다.   아래 그림의 빨간원에 해당되는 부분이 휜 경우 미단부 비중격 만곡증이라고 한다.        위 사진처럼 내시경으로 보면 한 쪽은 거의 막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우측으로 휘어있는 미단부 비중격 만곡증>   그런데 전문의도 이런 미단부 비중격만곡증은 교정하기 참 어렵다고 한다.   일반적인 비중격교정술로 되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다고 한다.   그래서 수술전 환자분의   '양측 콧구멍의 넓이 차이를 완벽히 교정을 원하시는지 아닌지'   에 대한 의견을 항상 물어봐야 한다.   "미단부 비중격 만곡증의 경우 좌우 양측의 콧구멍 부피를 50:50으로 맞추기는 어렵다. 그래서 좁아진 콧구멍으로 어느정도 숨만 쉴수 있기를 원하시면 일반적인비중격 만곡증 수술로 30:70 또는 40:60 정도로만 교정하겠다. 일반적인 비중격 만곡증 수술로 50:50으로 교정하게 되면 콧등이 꺼지는 안장코 변형의 위험성이 크게 증가한다." 라고 했다. 그리고 이어 "그러나 환자분이 50:50으로 완전히 교정하기를 원하신다면 외비성형술(코 성형술)을 권해드린다." 고 했다. 이러한 외비 성형술을받게 되면 거의 대부분 교정이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정리하자면 코막힘 만을 해결을 원하신다면 미단부 비중격만곡증이라고 할지라도 일반적인 비중격 만곡증 수술로 어느정도 교정이 가능하고, 코막힘 완벽한 개선 및 약간의 코성형도 욕심이 있다면 코성형술을 받으시면 된다.   아래는 위에서 보여드린 미단부 비중격 만곡증 환자의 수술후 사진이다.       삼성드림이비인후과 삼성점 고병윤 원장님이 작성하신 글 입니다..

  비중격만곡증 원인 두 가지     우리나라 사람들 절반 이상이 앓는다는 코 질환인 비중격만곡증. 이비인후과를 찾는 사람 중 비염과 함께 가장 많이 수술받는 종목 역시 비중격만곡증인데요.   이게 무슨 질환이고, 어떻게 해서 이렇게 많은 사람이 고생하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비중격만곡증이라고 하면 우리 코를 나누고 있는 코 중앙에 있는 연골인데, 이런 연골이 휘어진 것을 한자어 “만곡”을 써서 비중격만곡증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되면 코를 통한 호흡에 차질이 생겨서 내부에 염증이 발생하거나 여러 문제가 나타나며 비염이나 코막힘의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비중격이 휘는 이유가 뭐길래 국민 절반이 이 증상을 앓고 있을까요?     다른 질환도 마찬가지겠지만, 비중격만곡증 역시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으로 나뉘게 됩니다.   유전이라고 하면 말 그대로 부모님의 신체 특성을 물려받는 경우와 엄마 배 속에 있을 때의 미세한 충격, 혹은 출산과정에서의 코에 받는 충격으로 비중격이 휠 수 있습니다.   환경적인 요인으로 들어가자면 일단 코 특성을 이해하는 것이 먼저일 것입니다.   가만 보시면 우리 신체 중 코처럼 돌출된 부위도 드물다고 생각됩니다.   밖으로 튀어져 나와 있기 때문에 외부 충격에 노출이 많게 됩니다.   그럼 노출위험이 많으니 뼈나 기타 보호 장치가 있을까요?   보통 정강이나 갈비뼈 등 보호가 필요한 부위엔 단단한 뼈로 신체를 보호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코의 경우는 변형이 쉽게 일어나는 연골로 구성되어 있어서 조금의 충격에도 모양이 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외부 충격에 노출도 많이 되었으면서 또 충격에 약하다면 당연히 코 모양의 변형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비중격이 휘거나 코가 휘어서 휜코와 같은 코 성형을 많이 하는 것이고, 여성보다 활동성이 강한 남자들이 코 수술을 많이 하는 이유입니다.   유전적인 이유야 어쩔 수 없다고 쳐도 환경적인 이유에 대해서는 대처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살아가면서 평생 코 보호에만 신경 쓸 수 없기에 만약 코 변형이 일어나면 빨리 가까운 이비인후과를 찾아가서 코 상태를 점검해보는 것을 습관화하여 건강하고 멋진 코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해 보입니다.   비중격만곡증, 수많은 사람이 앓는 질환이기 때문에 간단한 기초 지식은 알아두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소개해 드렸습니다.

    비염과 축농증 방치하는 이유   비염이나 축농증을 앓는 환자분들은 잦은 코막힘으로 괴로운 나날을 보내고 계십니다. 그러나 늘 그렇게 생활해 왔기 때문에 적응이 되면서 참고 생활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자칫 더 큰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비염이나 축농증, 혹은 비중격 만곡증을 치료하지 않고 계속 방치한다면 나중엔 각종 수면장애로 번질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고혈압이나 뇌졸중 심근경색의 위험까지 있습니다. 코가 막히게 되면 자연스럽게 코가 아닌 입으로 숨을 쉬게 되는데 잠을 잘 때도 구강 호흡을 하면 입 냄새가 나고, 코골이나 수면질의 저하와 같은 수면장애가 생기게 됩니다.   이런 위험이 있지만, 환자들은 왜 수술을 하지 않고 참는 걸까요?   그 이유는 수술해도 재발률이 높다는 주변 이야기들과 당장 치료를 하지 않아도 건강에 이상이 없다는 안일한 생각, 또 수술비라는 경제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 첨단 장비 보급으로 정밀진단 및 치료가 가능해졌습니다.     하지만 위에서 말한 세 가지는 모두 이유가 될 수 없습니다. 재발률의 경우는 기술의 발달로 예전보다 수술성공률이 높아졌고, 또 수술하면 평생을 책임지는 서비스를 시행하는 병원들이 늘어남에 따라 재발에 대한 걱정은 예전보단 덜 하셔도 됩니다.   두 번째로 코 질환이 건강에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에 참는 분들도 역시나 잘못된 생각으로, 당장 코가 막혔다고 건강에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앞서 설명한 것처럼 코 질환은 점차 다른 부위로 질환 범위를 확대해가면서 결국 건강에 위험을 주는 수면장애의 각종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병원비에 대해서는, 이것 역시 걱정할 필요가 없는 게 치료목적인 질환 치료는(비염, 축농증, 비중격만곡증) 보험회사에서 실비적용이 되어 수술비에 대한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수술비가 얼마가 나오든 내가 실제로 부담하는 것이 아니므로 돈이 없어서 치료를 못 했다는 말은 코 질환에 대해서는 변명이 되지 않습니다.   그럼 수술 때문에 병원에 입원해서 업무에 차질이 생기면 어쩌냐는 반문이 생길 수 있는데, 요즘은 수술 당일에 바로 퇴원하는 곳이 많아서 직장인들도 충분히 회사에 다니며 비염, 축농증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결국, 코 질환은 참고 견디는 것이 아니라 가입된 보험에서 얼마의 보험금을 받는지 알아보고 하루 만에 시간 날 때 얼른 치료를 받는 것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코막힘 더는 참지 말고 가까운 이비인후과에서 전문의 상담이라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비중격만곡증수술 직접 봤습니다.   이비인후과에 취직해서 처음으로 수술실에 들어갔습니다. 평소 사진과 동영상으로만 봐왔던 수술장면을 직접 본다고 하니 조금 떨리기도 했지만, 비중격만곡증수술을 어떻게 하는지 직접 보고 느껴봐야 하기에 수술실에 갔습니다.   수술실이라고 해서 무서울 줄만 알았는데 음악을 틀어주고, 원장님이 환자분께 여러 가지 말을 걸어주셔서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사전에 마취하고 수술을 기다리는 환자분을 보니 약간 긴장하신 것 같은 느낌이 들었지만 저처럼 환자분도 조금씩 분위기에 적응되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수술이 시작하자 다시 긴장하셨는지 환자분께서 아프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이때는 마취를 하지 않아도 전혀 아프지 않은 바람을 빨아들이는 일종의 진공청소기 같은 것을 작동시켰을 뿐입니다.       환자분께서는 마취가 되어 통증을 느끼지 못하지만, 주변에서 뭔가 기계가 내 코에 닿는다는 느낌에 긴장하셔서 그 느낌을 통증으로 생각하셨던 것입니다. 긴장만 하지 않았으면 아무렇지도 않은 상황이니 혹시 비중격만곡증수술을 앞둔 환자분이 계신다면 편안히 의료진에게 몸을 맡기셔도 됩니다.   이후 원장님께서는 수술 진행 상황과 긴장하신 환자분을 편안하게 할 수 있는 내용의 대화를 하면서 수술을 시작했습니다. 비중격만곡증수술은 시간이 얼마 걸리지 않는다는 말을 들었지만 정말 20~30분도 안 되는 시간에 휘어진 비중격이 제거되었습니다.   환자분께서는 코 성형을 같이 하기로 되어 있어서 곧바로 코 성형에 들어갔고, 자가연골인 비중격을 사용하여 모형을 만들었습니다. 옆에서 수술장면을 지켜보면, 원장님과 직원들이 마치 한몸이 되어 손발이 척척 맞는 수술이 진행되었습니다.         한 30분 정도 흘렀을까? 이런 생각을 할 때쯤, 원장님께서는 “이제 이것만 하면 수술이 마무리됩니다~” 라고 하셨습니다. 비중격만곡증과 코 성형은 최소 1시간 이상 소요되는 수술로 알고 있었는데? 라는 생각이 들 때쯤 시계를 보니 1시간이 조금 더 걸린 상황...   수술실에 흘러나오는 음악을 듣고, 원장님의 이야기를 듣다 보니 생각보다 훨씬 빨리 시간이 흘러갔습니다. 환자분들의 후기를 보면 1시간도 안된 거 같은데 2~3시간이 흘렀다고 쓰신 분들이 많았는데 저도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긴장하셨던 환자분께서도 수술이 끝나고 달라진 코 모양을 보며 만족하셨는데, 수술 직후엔 아무래도 조금 부어오르고 해서 부기가 빠지는 1~2주가 지나면 어떤 모습이 되어 있을까? 저도 궁금했습니다.    처음 들어가 본 비중격만곡증수술... 제가 느낀 것은 긴장하면 불어오는 바람에도 통증을 느끼지만, 마음 편안하게 음악을 듣던가 대화를 하면서 있으면 생각보다 시간이 빨리 지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혹시 비중격만곡증이나 코 수술을 앞두고 계신가요? 편안한 마음을 갖고 수술이 끝난 후 만족해하는 자신을 떠올려 보세요. 생각보다 힘들지 않습니다.

레포츠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때 아닌 무더위로 인하여 저마다 여름휴가를 계획하거나 벌써 여름휴가를 다녀온 사람들도 있습니다. 여기저기에서는 수상 레포츠의 계절이라며 이색 레포츠를 선보이고 있고, 이런 레포츠들로 무더위를 식히려는 사람들은 점점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휴가만 다녀오면 휴가후유증이 늘어나는데요, 가장 흔한 게 목과 허리 부상입니다. 하지만 목과 허리부상보다 더 주위해야 할 부위가 있는데, 바로 '코' 입니다.   우리 얼굴에서 중심에 자리잡은 코는 다른 부위와 달리 앞으로 돌출되어 있어서 외상을 받기가 가장 쉬운 부위입니다. 특히 코안쪽에 위치하고 있는 비중격은 작은 충격에도 쉽게 손상되고 그렇게 손상된 걸 치료하지 않고 방치해 버리면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기형적으로 변형이 생기게 됩니다.   이런 변형은 코의 겉모습, 예를 들면 코가 휘어지거나 매부리코 등의 보기 흉한 외형상의 모습뿐만 아니라 비중격 연골이 휘어진 쪽 콧구멍이 좁아져 코로 숨을 쉬기가 불편해지는 코의 기능 저하까지 일으킬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로 인해 집중력 및 기억력 저하등과 비염이나 축농증의 코 질환까지 유발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레저 활동으로 인해 부상을 입은 경우라면, 시간이 지나서 괜찮다 할지라도 꼭 병원에 가셔서 정확한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부상으로 인한 후천적 기형은 간단한 교정을 통해서도 바로 잡아 줄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비중격 연골까지 휘었다면 휘어진 비중격연골까지 바로 잡아주거나 제거해서 교정함으로써 미용적인 면은 물론이고 기능적인 면까지 치료할 수 있습니다. 혹시라도 부상을 당한 후 멍이 들거나 붓기가 어느 정도라도 있다면 꼭 병원에 가서 뼈에 이상은 없는지 등의 검사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모든 질병이 다 그렇듯, 초기치료가 가장 중요합니다. 부러지거나 피가 나는 것이 아니라고, 혹은 매우 경미한 부상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그냥 넘기신다면 더 큰 후유증으로 고생할 지도 모릅니다.   즐거운 여름 휴가, 시작만큼 끝도 건강하고 즐겁게 마무리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