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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살코 웃긴 얼굴 이제그만!   혹시 화살코라고 들어보셨습니까?   서울대 출신 개그맨으로 유명한 서경석 때문에 제법 익숙한 단어일 것입니다. 그럼 화살코를 가진 서경석이 초기에 어떻게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줬는지 기억나세요?   개그맨은 크게 2부류로 나눕니다. 센스가 넘치는 말솜씨가 있거나 아니면 호감 가지 않는 외모를 이용해 웃음을 유발하는 경우입니다. 서경석의 경우 처음엔 서울대라는 학벌로 관심을 모았고, 화살코라는 신체적 콤플렉스를 이용해 개그를 짰습니다.         화살코는 이처럼 개그에 사용될 정도의 긍정보다는 약간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합니다. 화살코라는 이름은 코가 길고, 끝이 화살모양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것으로, 이것 때문에 주위에 놀림을 받거나 아니면 스스로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내 코 때문에 다른 사람은 웃을지 몰라도 정작 본인은 가슴 속으로 눈물 흘립니다.   그래서 남이 아닌 내가 웃을 수 있는 코를 갖기 위해 병원을 찾는 분이 많습니다.   화살코 치료방법은 수술이 대부분인데, 수술 방법은 콧속에 있는 비중격이라고 하는 자가연골을 일부 제거하여 코 길이를 짧게 해주고, 처친 코끝을 당겨줘 모양을 만드는 것이 수술진행 과정입니다.         수술 시간은 보통 1~2시간 소요되지만, 코상태에 따라 시간은 변동될 수 있습니다. 1~2시간이 무척 지루하다 생각이 들겠지만, 잔잔히 들려오는 음악소리와, 의사선생님과 수술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여러 가지 대화를 하다 보면 시간은 금방 지나갑니다.   수술이 끝나면 회복실에서 5~6시간 입원하면 바로 퇴원할 수 있습니다. 퇴원한다고 모든 치료가 끝난 것이 아니라 1달 동안 4~6번 정도 치료차 병원을 방문하셔야 하는데, 방문하면, 콧 속에 있는 지혈 솜이나 코가 자리 잡을 수 있게 받쳐놓은 지지대를 풀어주고, 수술 경과 과정을 지켜보는 것이니 크게 걱정하실 것은 없습니다.   화살코로 고민 중이신 분이 계신가요? 남을 웃기는 것이 아니라 내가 웃을 수 있는 코를 갖길 원하신다면 전문의와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 않을까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