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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농증이란

writer admin
메인 >  코질환 정보 >  축농증 | 2013년 6월 5일 6:30 오후

우리가 흔히 말하는 축농증의 정식 명칭은 부비동염입니다. 농과 비슷한 끈끈한 콧물이

고여있다고 해서 통상적으로 축농증이라고 합니다.

부비동은 코와 눈, 이마 주위로 얼굴뼈안에 있는 빈 공간으로 미세하고 복잡한

통로를 통해 코와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공기로만 채워져 있어야하는 부비동에 염증성 분비물이 고여 있거나 부비동내 뼈를 덮어

주는 점막이 붓게 되는 것을 부비동염이라고 합니다.

 

 

비염과 축농증의 차이점은?

 

끈끈한 콧물이 나서 이비인후과에 가면 병원마다 축농증(=부비동염)이라고도 하고

비염이라고도 합니다. 무슨 말이 맞는지 헷갈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염은 단어의 뜻 그대로 코안의 염증입니다.

부비동과 비강내 공간은 앞서 언급하였듯이 여러 구멍을 통해서 연결이 되어 있어서

비염이 심해지면 부비동으로 염증이 펴져서 축농증(=부비동염)이 될수 있습니다.

 

 

만성 비염이 있는 분들은 비염과 축농증의 경계에서 오가는 상태가 되어 병원마다

진단이 달라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증상도 끈끈한 콧물과 콧물이 목뒤로 넘어가는

후비루 증상으로 비슷하여 의사가 병력 청취를 할 때 증상만으로 구별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이런 이유로 최근에는 비염과 부비동염을 같은 질환의 연장선으로 보고 비부비동염(rhinosinusitis)

이라고 하자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축농증의 진단은?

 축농증의 진단은 환자의 증상, 병력 청취와 이학적 검사, 방사선 검사로 하게됩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끈끈한 콧물, 고름 같은 콧물이 나고, 이런 콧물이 목뒤로 넘어가서

기침을 유발하게 됩니다. 축농증이 심하면 두통이나 안면부에 압박감, 구취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을 보이면 대부분의 병원에서 이학적 검사로 비경이나 비내시경을 통해 코안을 확인합니다.

 

요즘은 많은 병원에 비내시경이 구비되어 있어 코안 점막의 상태나 콧물의 양상, 코의 구조적 이상등을 빠르고 정확하게 볼 수 있습니다.

 

방사선 검사로는 대표적으로 X-ray와 CT가 있습니다.

X-ray 는 부비동염을 진단하는데 가장 흔히 이용되는데 정확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최근 감기를 앓았으면 부비동염이 없어도 비정상 소견을 보이는 경우가 있고, 임상적으로 부비동염이 의심되도 X-ray 상 정상으로 나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CT는 X-ray 보다 정확성이 매우 높지만 아무런 증상이 없는 경우에도 부비동의 이상 소견이 발견되는 경우가 있어 CT 상 이상 소견이 있다고 모두 부비동염으로 보는 것은 안됩니다.

 

축농증의 치료? 수술과 약물?

 

축농증 치료의 핵심은 항생제와 수술입니다.

치료 방침을 결정하기 위해서 부비동염을 경과 기간에 따라 분류를 하게됩니다.

아직 통일되지는 않았지만 일반적으로 3주 이내의 부비동염을 급성 부비동염, 2~3개월 이상

증상이 지속되면 만성 부비동염으로 분류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급성 부비동염은 약물, 만성 부비동염은 수술로 치료한다고 보시면됩니다.

 

급성부비동염의 약물치료에는 항생제,스테로이드,점막수축제,항히스타민,점액용해제 등이 있는데

이중 항생제 치료가 가장 중요합니다.

 

항생제는 일반적으로 페니실린 계열인 augmentin을 가장 먼저 투여하는데 보통 10~14일 정도 사용합니다. 만약 항생제 투여 2~3일이 지나도 증상의 호전이 없으면 다른 항생제로 바꿔서 2주 정도 투여합니다.

 

항생제를 너무 오래 쓰는게 아닌지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모든 약이 오래 먹어서 좋은 것은 없지만 득과 실을 따져서 항생제를 쓰지않고 만성 부비동염으로 이환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조금 길게 써도 항생제를 복용하는 것이 더 이득이다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한가지 주의하실 점은 항생제를 복용하실 때 용법에 맞게 처방일수를 채워서 드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항생제를 3일정도 먹고 좋아져서 멈췄다가 이틀후에 다시 증상이 나타나서 또 먹고 하는 것을 반복하면 내성이 생기게 되어 나중에 치료가 힘든 경우가 있어 부비동염으로 진단이 되면 1~2주는 연속으로 항생제를 복용하여야 합니다.

 

스테로이드,점막수축제,항히스타민제,점액용해제 등은 증상을 보면서 추가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부비동염의 수술적 치료는 대부분 내시경 수술이 주를 이룹니다.

수술적 치료는 약물 치료에도 호전이 없는 만성부비동염, 점액낭 이나 물혹을 동반한 부비동염,

곰팡이에 의한 진균성 부비동염 등이 있을 때 시행합니다.

과거에는 축농증 수술이 잇몸을 절개해서 상악동 전벽을 통해 하였기 때문에 수술시나 수술후 치료시 통증이 매우 심하였으나 최근에는 내시경으로 하기 때문에 절개가 없고 정교한 수술이 가능합니다.

내시경 부비동 수술은 부비동염의 중증도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1시간 전후 소요되고 대부분 부분 마취하에서 시행 가능합니다.

 

수술 후에는 한달 정도 외래 치료를 통해 부비동 개방 부위가 좁아지거나 부비동내 혈종이 고이거나 유착이 되는 것을 방지해야 하고 자가 치료로 식염수 세척을 하는 것이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관련글 : 식염수 세척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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