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성형에 빨간약 속독을 하는이유

어릴 적, 넘어져서 다치거나 피가 나면 소독을 위해 빨간약을 바르곤 했습니다. 이때 바르는 빨간약은 상처가 났을 때 꼭 발라야 하는 대명사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소독의 대명사인 빨간약을 코성형을 할 때도 사용합니다.

수술을 하면 상처가 나기 때문에 그것때문 일까요?

그동안 질환이나 수술 방법에 대한 설명을 드렸는데, 이번 시간엔 번외로 수술에 대해서 일반 사람들이 잘 몰랐던 것들을 알려드리고 싶은 마음이 들었고, 문득 떠오른 것이 빨간약 소독입니다.

먼저 코성형은 어떤 절차로 이루어지는지 보겠습니다.

-수술전 세팅되는 수술용품-

수술날 병원에 와서 간단한 테스트를 하게 됩니다. 수술에 대한 거부감은 없는지 이런 간단한 테스트니 큰 걱정 안하셔도 돼요. 그리고 수술복으로 갈아입고 수술실에 들어가면 가장 먼저 수면마취를 하고, 마취가 끝나면 원장님께서 수술을 진행하게 됩니다.

이때 마취와 함께 하는 것이 있는데 바로 빨간약으로 얼굴을 소독하는 것입니다.

위 사진에 보이는 것이 코성형을 할 때 사용하는 빨간약인데 왜 수술을 하기전부터 저런 소독약을 사용하는 걸까요? 보통은 상처가 난 부위에 바르는 것인데?

이유가 궁금해서 원장 선생님께 따로 여쭈어봤습니다.

이유는 간단했습니다. 역시나 소독을 위해 사용하는 것이었고, 수술 전에 미리부터 소독을 하는 것은 우리가 잘 못 느끼지만 코성형과 같은 수술을 할 때면 상처가 나는 부위뿐만 아니라 주변 피부까지 균이 침투할 수 있다고 합니다.

코성형을 하기 때문에 코뿐만 아니라 얼굴에 전반적으로 소독을 해야 나중에 생길지 모를 수술 부작용을 예방할수 있는 것입니다. 심지어 입안까지 소독을 하는데, 다소 불쾌할 수 있지만 인체에 해를 끼치는 것이 아니고, 혹시 모를 부작용을 방지하는 것입니다.

소독이 끝나면 이렇게 수술에 들어가게 되는데 보통 질환 수술은 20~30분, 그리고 성형 관련돼서는 1~2시간 정도 시간이 소요되는데 이 때는 추가적인 소독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코성형이나 질환 수술에 대해 하나하나 알아가면 상당히 체계적이고, 환자가 모르는 부분까지 세밀한 신경을 쓰는 의료진들이 있으니 병원을 찾는 분들은 안심하게 원하는 치료받으시길 바랍니다.